Date/ 2018.01.30
대한불교조계종의
한센인 인권증진 추진에 관한 확약서
대한불교조계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한국 불교 최대의 공종단으로서 다음과 같이 사회소외·취약계층인 한센인에 대한 인권증진 추진에 관한 확약을 드리며, 자성, 쇄신, 결사의 정신으로 한국 불교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자 합니다.
1. 한센인 및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번 이석기 탄원서를 통해 한국 한센인 및 그 가족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마음 깊이 사과드리며, 다시
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종단이 노력할 것입니다.
2. 한센인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우리 종단은 다시는 한센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그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조속한 시일 내 언론사 등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입니다. 또한 종단 스님 등에게 한센인 인권 증진에 관한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하는 등 재발방지에 힘쓸 것입니다.
3. 종단 위상에 걸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우리 종단은 총무원은 물론 개별 사찰, 산하 사회복지재단, 사회복지시설 등과 함께 한센인의 생활안정과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종단은 한센인 대표 단체인 한국한센총연합회 이길용 회장님과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님과 면담을 통해 본 확약을 실천하고자 한다.
2014년 8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