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8.01.30
2013년 삼애마을, 2014년 호혜마을에서 찾아가는 평생교육사업을 통해 한센인에게 배움의 행복을 실현해 주고 있는 우리 연합회가, 이번에는 충북 유일의 한센인 정착마을인 청원마을에서 제3기 ‘한센인 배움행복마을 대학’을 11월부터 2개월 간 주말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번 대학은 ‘한센가족이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을 주제로, 집단전달식 이론 교육은 지양하고 다양한 친환경 소재로 한 만들기를 통해 결과물을 서로 나누며, 미술‧음악‧체육 등 예술분야의 창작활동을 통해 교육대상자 스스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행복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특히 동 대학프로그램은 한센인 1세대 뿐 아니라 2, 3세대를 교육대상자로 포함한 국내 최초의 한센가족 통합 소통 교육프로그램으로 그 성공여부에 따라 미래 정착마을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역할모델이 될 것이다.
교육 내용으로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목공예 작품을 손수 만드는 ‘친환경 목공예’, 춤, 난타 등을 통해 생체리듬 활성화를 증진하는 ‘몸놀이’, 창의력‧상상력 증진 및 세대간 소통을 열어주는 ‘쿠킹클레스’, 접시‧머그잔 등 실생활에 유용한 도예 작품을 구상부터 만들기까지 체험하는 ‘도예공방’, 1,3세대의 공감증진을 위한 협동화 과정인 ‘다함께 미술’ , 친환경 천연비누제작을 통해 성취감과 유대감의식 배양을 위한 ‘비누공예’ , 3세대만을 위한 ‘진로적성 미술치료’ 등 7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개될 예정이다.
동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연구 활동과 가정복지를 통한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1991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가정발전연구센터가 위탁‧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