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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배움행복마을 교육 진행

                                                                   
 
우리 총연합회는 2020년 배움행복마을 교육을 전국 한센인 정착마을 중 4곳 - 금성마을(경북 의성군), 삼애마을(경북 김천시), 상지마을(전북 익산시), 영복마을(경남 사천시)에서 진행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개강식을 개최하였으며, 체온 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 다함께 차차차(茶茶茶)! ▲ 미술 테라피 ▲ 놀이 한마당 ▲ 감성터치! 마음힐링 등 각 분야별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신체∙정신 건강 증진 및 문화∙여가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배움의 시간을 선사했으며, 교육 방식을 대면으로 실시해오다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발생으로 교육의 지속적인 제공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이어나갔다.

비대면 교육은 교육 자료, 간식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각 마을로 발송하여 어르신들 집으로 전달했다. 학습의 올바른 이해와 진행을 돕기 위해 전화 교육(스피커폰 활용 등)으로 진행했으며, 안부 묻기와 건강 질문으로 어르신들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정서의 안정을 돕는 교육을 추진하였다. 비대면 수업은 어르신들에게 제공된 학습꾸러미를 바탕으로, 강사가 1:1 전화 교육 서비스를 통해 한센인 어르신 개인의 적응도와 성향에 맞추어 과정을 진행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센인 어르신은 “74년 만에 처음으로 수업을 해보는데, 학생으로 되돌아 간 것 같아 기쁘다”면서 “교육의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길용 총연합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교육 운영이 쉽지 않았지만, 통신 수단을 적극 활용한 전화교육 등 비대면 수업 확대로 코로나 시대에 한센인 어르신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한센인 어르신들과 강사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비대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여 한센인 평생 교육 시대의 공백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