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 어르신 대상 장수사진 촬영 실시

Date/ 2021.06.18

우리 총연합회는 지난 6월 16일(수) 한센인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2021년 우리마을 행복사진관'을 실시했다. 협성마을(경남 거창군)을 시작으로 올해는 총 7개 마을, 한센인 9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질병관리청 지원을 받아 총연합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장수사진 촬영 사업은 정착마을에 직접 찾아가 고령의 한센인에게 메이크업 및 헤어, 의상, 장수사진 촬영, 인화 및 배송 등 장수 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건강과 장수 기원의 의미를 담아 촬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거의 모진 차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을 억척스럽게 일궈 낸 주인공이지만 그 과정에서 노후에 대한 대비 없이 노년을 맞이하게 된 한센인의 노후 준비를 도와 드려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길용 총연합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정착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령의 한센인에게 노후 준비의 기회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센인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 관계자는 “한센인 어르신들이 백신도 접종하고 장수사진도 촬영하였으니 이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일만 남았다”며, “한센인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 관심과 배려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연합회는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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