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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마을 배움행복마을 교육 수료식 개최

                                                                    
                                                             영호마을 교육생들이 학사모를 높이 벗어 던지며 교육 수료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우리 총연합회는 지난 9월 8일(수) 한센인 정착마을인 영호마을(전남 영암군)에서 배움행복마을 수료식을 개최했다. 동 교육과 수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 사용,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올해 배움행복마을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 17명을 비롯하여, 아원미래교육연구소의 교육 강사와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료증을 전달하고 개강식 이후 3개월 간 함께한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서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움행복마을 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한센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터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의 실현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지원을 받아 총연합회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생업으로 바쁜 일상과 편찮으셔서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마을회관에 모여 민화를 그리며, 알록달록 천을 이용한 공예품을 만들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주요내용은 △ 스마트폰 활용 교육 △ 아로마 친환경 생필품 만들기 △ 자존감 높이는 공예 교실 △ 해피바이러스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졸업 가운을 입고 사진을 촬영한 교육생들은 마스크 넘어 웃는 미소가 환하게 드러났다. 한 어르신은 “어린 시절에 학교를 다닐 수 없어 배우지 못한 설움이 있었다”며“함께 배우는 시간이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하여 다음에도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길용 회장은 “배움행복마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변함없는 학습의 열정을 선보인 한센인 어르신들과 무더운 여름 긴 시간을 함께 해준 강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라며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수강생들의 욕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어르신들이 배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