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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 인권위원회 인권침해관련 용어순화 기자회견

한국기독교총연합 인권위원회

인권침해관련 용어순화 기자회견

 

교회 목회자 설교를 듣다보면 `소경` `벙어리` `절름발이` `문등병` 등 장애인 인권침해 용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국내 번역된 성경에도 이런 단어가 나온다.

 

개신교단체 연합회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가 10월 7일 오전 11시30분부터 프래스센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을 지칭하는 비속어나 욕설 등 인권침해의 소지가 큰 용어를 설교나 행사 등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용어순화운동과 침해 예방운동을 개신교내에서 펼쳐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한기총은 특히 한센인들의 연합체인 한빛복지협회에서 요구해온 한센병을 가르키는 문둥병, 문둥이, 나병과 나환자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말고 인용을 자재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부득이 사용할시에는 ‘한센병, 한센인’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기총 인권위 부위원장인 박상구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김양원 목사(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한기총 인권위원장)의 인사말과 기자회견의 요지를 설명하였으며, 이어 한빛복지협회 김영호 이사(인권위원)의 ‘설교 시 한센병 인용 금지요청과 6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하였으며, 이어 정권목사(경기도장애인복지연합회장)의 ‘기독교인들의 장애인 인권침해’에 대하여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였다.

 

□ 기독교계에 대한 협회의 요구사항

① 성경에 기록된 문둥병, 나병, 등을 한센병으로 개칭하여 줄 것

② 한센병을 인용한 설교를 자제하여 줄 것

③ 한센병이 과거의 부정한 병, 천형, 저주받는 병이라는 사고를 종식하고 사용하지말 것

④ 성경에 나오는 한센병의 인식전환을 위해 신학대학교 교재에 게재하여 줄 것

⑤ 성경의 주석과 해석을 수정하여 한센병이 저주받은 병이요, 부정한 병이라는 내용을 삭제하여 줄 것

⑥ 방송국의 편성 책임자는 설교방송을 사전 모니터링 한 후 이와 관련된 부분은 삭제하여 줄 것

 

  차후 해당 언어를 사용하여 한센인들의 인권을 침해 한 당사자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사법기관에 반드시 재소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