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유린의 역사를 반성하는 소중한 기록이 되기를

보건복지부 한센인피해사건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김성기)는 ’14년 2월 ’한센인피해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우리 연합회는 2009년부터 국무총리소속 한센인피해사건진상규명위원회와 보건복지부소속 실무위원회 활동을 통해 한센인피해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애써왔다(위원회 위촉직 9명 중 이길용 회장 등 5명, 실무위원회 위촉직 7명 중 4명이 연합회 추천 인사). 위원회는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 생활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거 한센인 피해사건 진상규명을 위하여 많은 자료수집과 분석 등의 노력으로 편찬하였다. 그 결과 한센인 격리, 폭행사건 등 17개의 한센인 피해사건에 대한 사건발생 경위와 피해내용 등을 비교적 충실하게 담았으며, 기타 과거 한센인에 대한 인권침해 내용 등도 수록하였다. 특히 한센인 자조단체인 우리 연합회의 인권회복을 위한 역할과 자구노력 등이 재조명됨으로써, 세계 유일의 사례로 유병국가에 대한 성공적인 역할모델로 역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김성기 위원장은 서문에서 정부의 공식자료나 조사보고서 등 관련자료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상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준 관계자 및 우리 연합회 이하 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보고서를 통하여 과거 한센인에게 가해진 차별과 인권유린의 역사를 반성하고 한센인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