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길용 총연합회장, 김태호 국회의원, 최연규 이사

우리 총연합회 이길용 회장과 최연규 이사는 7월 7일(화) 한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태호 국회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한센피해사건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길용 총연합회장은 “한센인들의 피해 역사과 극복 정신은 반드시 국가 차원에서 기억하고 보존해야 한다”며 “특히 한센인들에 대한 차별과 그에 대응한 극복의 의지들은 인간의 존엄을 본질로 한 평등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이것은 결국 국민간의 대통합을 이루게 하는 진정한 힘으로 반드시 유산으로 남겨야 할 가치가 있다”며 ‘한센피해사건 기념관 건립’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최연규 이사는 “한센피해사건 기념관을 건립해 한센인 역사 조명과 인권 교육을 통해 한센인 인권회복과 사회적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한센인의 문화와 역사를 시대 상황과 결부하여 유산화·기록화하고 한센 인권 관련 정책개발을 위한 한센연구소 역할 등 복합적인 기능을 동반한 국민 누구에게나 열린 인권 센터를 건립하여 국가 인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며 '한센피해사건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태호 국회의원은 “오늘 면담을 통해 한센 역사의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면담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총연합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한센 현안의 합리적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 총연합회는 한센피해사건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 건립 후보지, 한센 관련 고증 및 현황조사, 한센 역사 자료 수집 등 기념관 건립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