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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합회, 한센인 합동결혼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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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경인여자대학교가 주관한 한센인 합동결혼식이 지난 11월 10() 서울 더휴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그동안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총 6(1쌍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의 한센인 신랑·신부가 참여했다. 매년 총연합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센인 합동결혼식은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취소가 검토되기도 했지만, 한센인들에게 특별한 행사였던 만큼 하객 대폭 축소, 하객 전원 마스크 착용, 예식장 내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결혼식을 치뤘다.

 

이번 결혼식에 참여한 신랑·신부들은 결혼예복 대여, 예식장소와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 전반적인 결혼식 서비스를 지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황금열쇠를 선물받기도 했다. 결혼식은 오재영 경인여자대학교 교육품질혁신센터 직원이 사회, 최영규 목사(경인여자대학교 교목)가 주례를 맡았으며, 이길용 총연합회장 등 총연합회 주요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길용 총연합회장은 오늘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한센인 신랑·신부들은 많은 어려움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키워왔고, 오늘 그 사랑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이다앞으로도 총연합회 합동결혼식이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정신적 안정감 및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여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지속시키고, 한센인의 사회복귀와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을 올린 한 커플은 오늘 너무 뜻 깊은 날이었고 서로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약속해 행복했다앞으로 살면서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았는데, 총연합회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곤경,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한센인 가족의 욕구 부응과 사회적 복지 수용을 위한 사업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합동결혼식을 통해 한센인의 사회·심리적 재활 및 사회적 편견 해소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