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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귀족 로더미어, 판타지같은 한국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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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이미지를 높인 외국인에게 주는 ‘한국 이미지 징검다리’상을 영국의 로더미어(60) 자작부인이 수상했다.


재일동포 2세 출신인 로더미어 부인의 한국 이름은 ‘이정선’이다. 미국 뉴욕에서 손모델로 활동하다 남편인 영국 귀족 로더미어(영국 로이터통신 전 회장)경을 만났다. 자선행사에서 첫눈에 사랑에 빠진 그들은 1993년 결혼했다. 한국 여성으로는 드물게 영국 귀족사회로 진입했다.


“한국말을 잘 못해도 한국은 나의 피와 뼈”라고 말하고 다니는 로더미어 부인의 한국 사랑은 대단하다. 한센인 시설인 국립소록도병원과 한국의 여러 고아원을 후원하고 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한국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을 주선하는 등 한국 문화를 영국에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한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은 남편의 유해를 한국에 묻은 것에서도 드러난다. 1998년 사망한 로더미어 자작은 장모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덕유산의 경관에 매료됐다. “내 유골의 절반은 집 앞마당에, 나머지는 아내의 고향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로더미어 부인은 남편 유골의 일부를 무주 백련사에 안치했다. 백련사에는 남편 뿐 아니라 부친, 모친도 묻혀있다.


부인은 “10년 전 남편이 작고한 후부터 사회봉사에 눈을 돌렸으며 소록도 후원, 한국을 알리는 사업을 해 왔지만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04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