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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주민 목원대에 장학금 300만원 전달

"9년 동안 소록도를 찾아 봉사해 온 목원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27일 오전 11시30분 대전 서구 도안동 목원대(총장 이요한) 총장실에서는 소록도연합교회 박주천 목사와 소록도신성교회 이남철 장로, 이요한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박 목사와 이 장로는 소록도연합교회에 다니는 주민 500여명이 마련한 성금 300만원을 지난 9년 동안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목원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학생들의 '소록도 봉사활동'은 지난 8일로 17회째를 맞았다.

교직교양과 오성균 교수가 강의하는 '노인복지' 과목과 '건강복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경비로 매 학기 무박 2일 일정으로 소록도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

이들의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입소문을 통해 매번 3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270여명의 학생들이 무박 2일 일정으로 소록도를 찾아 주민잔치를 열고, 지역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는 한편 미리 준비한 여수 돌산 갓김치와 한방소화제 등을 전달했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장난감을 전달하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청소를 하는가 하면 농사도 도왔다.

이남철 장로는 "9년 동안 빠짐없이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와 사랑을 실천해 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을 찾고 싶어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모았다."라며 "45년 동안 소록도에서 외롭게 보냈지만, 꾸밈없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큰 위안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298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