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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천사표' 김태희, 한센인 위해 소록도 직접찾아

김태희가 조용필에 이어 소록도를 찾았다.

톱스타 김태희는 17일 '제8회 전국 한센 가족의 날'을 맞아 전남 고흥군소록도에서 열린 '한센인과 함께하는 <문화+봉사+나눔> 그리고 희망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원 95주년을 맞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김태희, 김병찬 아나운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문규상 대우조선해양그룹 사회봉사단장 겸 부사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등과 한센인 가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 조성사업 기공식과 전국 한센가족 친선 체육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짬을 내 소록도를 찾은 김태희는 기념행사와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 기공식 참석 후 현장에서 즉석 사인회를 열어 한센인과 가족들, 의료진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그들을 격려했다.

김태희 측은 "한센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김태희씨를 초청하고 싶어 한다는 소록도병원 측의 요청을 듣고 참석하게 됐다. 공식행사를 좋아하지 않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흔쾌히 참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희망마을은 한센인들이 기거하던 노후 병사들을 철거하고 신축한 거주 단지로써 대우조선해양 그룹이 후원해 만든 마을로 지난 2009년 3월 1차 조성사업을 통해 약 1만㎡(약 3000평) 부지에 병사 1개동 8가구를 건설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휴게 공간조성 및 조경 마무리 사업으로 공사비 5억여 원이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는 "희망마을이 한센인들에게 등대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 소록도를 전 세계 한센인들이 부러워하는 재활의지의 산실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은 지난달 15일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1년 전 약속한 위문공연을 펼치며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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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태희와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이 소록도를 찾아 제8회 전국 한센 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05180100152700012723&servicedate=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