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열린 '제9회 전국 한센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소록도병원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12.5.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7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열린 '제9회 전국 한센 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치사를 통해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센인 의료, 복지를 위해 수고하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는 한센인에 대한 사랑이다. 여러분들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센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총리는 모진 병마와 싸우면서도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살아온 한센인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한센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허돈 한빛복지협회 고문과 김이화 소록도병원 간호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김주봉 한빛복지협회 인천지부장을 포함한 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김 총리는 한센인 입원병동인 `행복의 집'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한센인 환자들의 배식을 도왔다.

이어 인근 운동장에서 열린 전국 한센가족 친선 체육대회에서 배구 경기 시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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