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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대, 한센인 정착촌서 봉사활동

경인여대, 한센인 정착촌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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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대 봉사단은 지난 29~31일 한센인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인여대>

 

 

“평소 편견으로 상처받은 한센인들을 사랑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 경인여대 제공착촌인 경기도 포천시 장자마을에 재능나눔 봉사단을 파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권미윤 피부미용과 교수와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헤어 컷, 염색, 파마로 미용 재능나눔 봉사를 시행, 미용 봉사 소식을 접한 주민이 끊이지 않고 찾아와 예쁘게 변화된 머리에 만족하고 돌아갔다.

다른 학생들은 어르신을 초청해 손수 끊인 닭죽을 대접하며 평소 갈고 닦은 장기를 선보였고, 마을 평생학습관·예배당 등을 깨끗이 청소했다.

경인여대와 한센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한빛복지협회와 ‘1교 1촌 자원봉사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전남 소록도 한센인 환자를 위해 매해 여름방학이면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 기념교회에서 한센인 합동결혼식을 거행하기도 하는 등 한센인의 복지증진 및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박혜원 학생(보건의료관리과 1학년)은 “한센인들이 우리와 더불어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편견으로 인한 그들의 고통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평소 사회적인 편견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힘든 한센인과의 만남이 다른 봉사활동보다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해 계획하게 됐다”며 “다음에도 한센인과 소통하고자 각종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646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