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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경애농원서 한센인 부부 5쌍 '황금결혼식'

의성군, "지역 한센인 차별 해소·맞춤형 복지사업 전개"

금성면 경애농원서 한센인 부부 5쌍 '황금결혼식'

  

의성군은 28일 금성면 한센인 정착촌인 경애농원에서 50년이상 함께 살아온 5쌍의 한센인 부부들에게 '전통혼례식'을 치루어 주었다. 

 

의성군에 따르면 총 5쌍의 한센인 부부와 가족 및 하객들이 참여하는 이번 혼례식은 한국한센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의성군이 후원했다.

 

이영찬 보건복지부장관 직무대리와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도 화환으로 이번 혼례를 축하하고. 또 김재원 의원은 "국정감사로 인해 함께하지 못함에 용서를 구하며 한센인들의 차별 편견해소를 위해 힘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축하메시지를 이미 보내왔다.

 

군은 50년이상을 함께 살아온 한센인 부부들을 축하해주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황금결혼식'으로 명명했다.

진행은 1989년 이후 매년 200회 이상의 전통혼례행사를 시행해 온 '우리옛멋'에서 맡았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우리 지역에 경애농원을 포함해 3개의 한센인 정착촌이 있으며, 앞으로 이들의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간이양로주택건립운영, 재가한센생계비지원, 이동진료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한센총연합회는, '한센인 배움행복마을', '찾아가는 영화와 마술', '정착촌 의료지원', '1사1정착촌' 등 한센인 복지사업과, '세계한센포럼', '한센가족의 날', '대한민국 한센인의 날', '한센인 편견해소 공모전', '한센인 인식조사' 등 편견해소를 위한 홍보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센인 자조단체이자 인권 단체이다.

 

이만식기자 mslee@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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