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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배움행복마을 대학 수료식 개최

한센인 배움행복마을 대학 수료식 개최


[이재영 기자]= 한센가족의 희망찬 미래와 행복의 실현을 위해 일해 온 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는 3월 5일(수) 18시, 김천 삼애마을 김천은혜교회에서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배낙호 김천시의회의장, 강성애 김천대학교 총장 등 지역 관계자와 삼애마을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센인 배움행복마을대학 수료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료식에는 수강생들이 제작한 허브비누 전시회와 노래합창, 난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수강한 모든 한센인들은 학사가운과 학사모를 착용하고 성대한 수료식을 거행 할 예정이다.


수료식을 앞둔 한 한센인은,“내 나이 팔십에 무슨 교육인가, 처음에는 귀찮고 솔직히 달갑지 않았지만,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동했고, 배우면 배울수록 느껴지는 기쁨에 지금은 너무도 행복하다. 특별히, 배움에 대한 한이 설인 한센인들에게 기회를 준 한국한센총연합회, 김천대학교,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가 대학생처럼 학사모와 가운을 입게 되다니 너무도 설렌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특히, 웃음치료사 과정을 거친 한센인들에게는 김천대학교 총장 명의의 자격증이 수여될 예정으로, 한 평생 소외의 삶을 살아온 한센인 마을에 웃음을 통한 삶에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센인 배움행복마을 대학은, 사회․교육적으로 소외지역인 한센인 정착마을 거주 한센인에 대한 평생교육을 통해 사회복귀를 위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센인의 자존감 향상 및 자아실현을 통한 재활에 기여하며,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배움을 통한 행복이 넘치는 삶터로의 변화를 추구하여,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한센인의 인권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이번 대학은 김천시 유일의 4년제 대학인 김천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 시행을 맡아 지난 해 11월부터 올 2월 까지 12주간 삼애마을 한센인을 대상으로,“배우는 기쁨, 행복한 한센인”을 목표로, 화합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노래합창 교실’, 자존감 향상을 위한 ‘인문학 강좌’, 활기찬 삶을 위한 ‘난타교실’, 신체 및 정신재활에 도움을 주는 ‘비누클레이 교실’, 개인과 조직의 삶에 활력소가 되어줄 ‘웃음치료사’등이 시행되었고, 배움의 기쁨과 행복의 순간들을 담은 포토에세이 집이 3월 경 발간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김천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김천대학교, 김천은혜성결교회가 함께 했고, 한국한센총연합회는 올 해도 새로운 정착마을에서 한센인들에게 배우는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센총연합회 홈페이지(www.hansenkorea.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