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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삼애원 한센인 ‘사랑과 감동의 난타공연’

[국제i저널 = 김천 정정순기자] 2014년 4월 4일(금) 아침 경북 김천시 삼애원의 한센인들은 설레임으로 밤을 지새고 이른 아침부터 외부 공연 준비를 하였다. 이들의 공연은 다름 아닌 손주들 같은 김천대 신입생들을 위한 것이었다.


지난 3월 6일 김천 삼애원에서는 감동의 한센인 행복마을 대학 졸업식이 열렸다. 한센인 배움행복마을 대학은, 사회․교육적으로 소외지역인 한센인 정착마을 거주 한센인에 대한 평생교육을 통해 사회복귀를 위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센인의 자존감 향상 및 자아실현을 통한 재활에 기여하며,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배움을 통한 행복이 넘치는 삶터로의 변화를 추구하여,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한센인의 인권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졸업식에서 자격증을

수여한 김천대학교 강성애 총장은 이들이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도록 김천대에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김천시 유일의 4년제 대학인 김천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 시행을 맡아 지난 해 11월부터 올 2월 까지 12주간 삼애마을 한센인을 대상으로,“배우는 기쁨, 행복한 한센인”을 목표로, 화합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노래합창 교실’, 자존감 향상을 위한‘인문학 강좌’, 활기찬 삶을 위한 ‘난타 교실’, 신체 및 정신재활에 도움을 주는‘비누클레이 교실’, 개인과 조직의 삶에 활력소가 되어줄‘웃음치료사’등이 시행되었다.

이날의 공연은 김천대학교의 사랑과 헌신에 감동한 한센인 어르신들이 본인들이 배우신 난타공연을 손주뻘되는 1천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조금 서툴러도 이들의 표정은 어느 연주가 보다 진지하였고 이들의 아리랑 음악에 맞춘 난타공연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흥에 겨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 한센인은,“처음에는 귀찮고 불편했지만,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동했고, 제 자신에게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행복했다. 이러한 배움이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하며 공연을 하도록 해주신 김천대학교에 감사를 표했다.

교수들의 봉사 단체인 김천대학교 지역개발센터는 삼애원에 대한 봉사활동을 십 수 년간 지속해오고 있어 이날의 감격이 남달랐다. 김천대학교는 지역에 대한 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며 힐링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출처 : http://iij.co.kr/detail.php?number=87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