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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술위, 충북 한센인 양로원에'북카페' 설치 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충북 청원군의 한센인 전문요양시설인 에버그린사회복지센터에 북카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이란 ‘티끌 모아 태산’이란 옛말처럼 일반 대중한테 소액의 기부를 받아 대규모 투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뜻한다.


예술위가 추진 중인 ‘한센인 어르신을 위한 문화예술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한센병으로 오랜 세월 차별과 편견 속에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세상과 통하는 조그만 창구를 만들어주고자 위해 기획했다. 복지센터 안에 작은 북카페를 조성해 각종 도서는 물론 책장·테이블·의자·돋보기·방석 등을 구비하는 게 목표다. 예술위는 노인들이 볼 수 있는 큰 글자 도서를 후원할 출판사의 동참도 기다리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최종 목표액은 1000만원. 지난 28일 시작한 펀딩은 오는 6월27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예술위 ‘예술나무 포털’ 사이트(www.artistree.or.kr)에서 이뤄진다. 최소 후원액은 3000원이며, 3만원 이상 후원할 경우 앞으로 세울 북카페 벽면에 후원자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모든 후원자는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에버그린사회복지센터는 현재 고령 한센인 50여명이 직원 10여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사회 현안 및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모금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원 관련 문의는 문화예술후원센터


로 하면 된다. (061)900-2296, 2298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4/29/20140429002432.html?OutUrl=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