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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운 시인 문학세계 재조명 삼례문화예술촌 완주책박물관, 30일부터 기획전

한하운 시인 문학세계 재조명

삼례문화예술촌 완주책박물관, 30일부터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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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하운시초


완주군은 삼례문화예술촌 내 완주책박물관(관장 박대헌)에서 오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15회 기획전시 ‘전라도 길 황토길-한하운 시인을 기리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분단의 슬픈 역사를 노래한 나환자 시인 한하운(韓何雲, 1919-1975)에 초점이 맞춰진다. 한하운 시인은 천형(天刑)인 나환자(癩患者, 한센병)로서 겪었던 절망과 고독을 황토색 짙은 시어와 객관적 어조로 승화시킨 시인. 이번 전시회에선 온전한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서정적이고 민요적인 시어를 통해 표현한 ‘한하운시초’ ‘보리피리’ 등 대표적인 문학작품과 관련 자료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한하운의 시가 생명력을 얻어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시인의 일대기를 따라 함흥에서부터 전라도·일본·중국을 거쳐 형성된 문학적 영향력이 세계를 향하고 있음을 나타냈고, 회귀하듯 새로운 출발을 꿈꾸기 위해 ‘전라도 길 황토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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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피리


한편 30일 완주책박물관서 열리는 고서대학은 시인 한하운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할 수 있는 관련자료에 대한 강의로 꾸며질 예정이다.


유효숙 문화관광과장은 “나환자 시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한하운 시인의 삶과 민요적이고 서정적인 문학 작품들의 재조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문화 콘텐츠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김경모  |  kimkm@jjan.kr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51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