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칼로오칸시 초등학교 건립 기공식

우리 연합회 이길용 회장을 비롯한 한성장로회 임원들이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한센인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경제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자, 7월 9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한센인 마을 칼라우칸시에 방문하여 초등학교 건립 기공식을 진행했다. 필리핀 칼로오칸시는 인구 160만명(‘15년 기준), 면적 53.33㎢으로 필리핀 전체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이며 초등학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고, 생활환경 또한 열악하여 초등학교 미취하자가 월등히 많은 상태이다.

우리 연합회에서는 자체 국제교류사업(필리핀 한센인 정착촌 학용품 전달 및 장학금 전달 년1회 실시)중, 현지파트너 업체와 함께 2016년부터 사전 조사를 실시하여, 한센인들의 사회적 자립 욕구 중 자녀들의 교육으로 인한 경제력이 보장되어 가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였고, 기존에 직접적인 교육서비스 사업(학교건축, 교육제공, 교사양성)에서 벗어나 인식개선을 통한 교육권 보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여 한센인들의 욕구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리핀 한센인 정착마을 인근 초등학생의 한센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시청·교육청·한센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평가단이 사업 효과성을 입증하여 칼라오칸시청 이나 교육청에 제출하여 자체적인 진행을 할 수 있게 하고, 국내 한센인의 지원 및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KOICA, 바보의나눔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