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합회는 10월 22일(목) 오전 11시 대전KT인재개발원 소강당에서 ‘제17회 한센인의 날'을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대폭 축소하여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식선언, 내빈소개, 포상자 표창, 대회사 등 최소 프로그램으로만 진행되었다.

국가 한센사업 중 대표적인 이 행사는 2004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센인의 사회적 단절과 소외 극복 및 실질적 사회복귀의 장으로써, 그간 세상과 단절됐던 한센인의 인권이 재조명되고 한센인들의 문화적 소신과 가치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한센인 인권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감사를 전함으로써 한센인을 위한 사회공헌 및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동안 한센인 인권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한 총 23명이 정부 유공자 표창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행사에 총연합회 정경욱 낙원마을 대표(대통령 표창), 안영칠 경북지부장(국무총리 표창), 경북 의성군청 류옥순 지방간호주사(장관 표창), 에버그린사회복지센터 김영호 주임(장관 표창), 전북 익산시청 김인열 지방사회복지주사(장관 표창), 전북 고창군보건소 유병수 지방보건주사(장관 표창), 경남 하동군청 배준근 지방의료기술주사(장관 표창)가 참석하여 이길용 회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특히 정경욱 낙원마을 대표와 안영칠 경북지부장은 성실한 봉사정신으로 한센인의 자활·자립 및 인권 회복 등에 공로한 기여가 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대통령 표창(왼쪽)과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자들 

이어 개회사에서 이길용 총연합회장은 “한센인의 날 행사는 한센인의 인권 증진을 위한 총연합회 대표 행사지만,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축소 개최가 불가피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간소하게 치르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처를 철저히 하면서 남은 2020년 총연합회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먼길 찾아주신 참석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 단체사진 촬영으로 이번 행사는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