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수) 득성마을(경상남도 함안군)에서 배움행복마을 수료식을 개최했다. 동 교육과 수료식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가운데, 정착마을 한센인의 감염 예방을 위해 수료식 일정을 변경하고, 참석 인원을 축소하였으며 체온 측정 및 손소독제 사용,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을 수료한 한센인 어르신을 비롯하여 교육기관인 경남경영자총협회 소속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교육 강사와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료증을 전달하고 개강식 이후 3개월 간 함께한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서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움행복마을 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한센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서 지원을 받아 총연합회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총연합회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고령 한센인의 IT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스마트폰 활용 교육,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감각을 길러 낙상으로 인한 부상과 위험을 예방하고, 노년의 삶에 행복을 더하는 건강 증진 교육, 영화관 키오스크 체험 교육과 영화 관람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한센인들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