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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의 섬, 고흥 소록도 수돗물 공급

한센인의 섬, 고흥 소록도 수돗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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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소록도에 수돗물 '콸콸' 한센인의 애환이 깃든 작은 사슴의 섬, 전남 고흥 소록도에 26일 처음으로 수돗물이 공급됐다. 소록도에 수돗물이 들어온 것은 한센인이 거주하기 시작한 후 거의 100여년만의 일이다.이곳에는 한센인 700여명과 병원 종사자 600여명 등 770가구 1천300여명이 살고 있다. 2010.2.26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센인의 애환이 깃든 작은 사슴의 섬, 전남 고흥 소록도에 처음으로 수돗물이 공급됐다.


고흥군은 시험통수를 거쳐 이날부터 1일 500여t의 수돗물 공급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소록도에 육지서 수돗물이 들어온 것은 한센인이 거주하기 시작한 이후 거의 100여년만에 일이다.


소록도는 한센인 700여명과 병원 종사자 600여명 등 770가구 1천300여명이 살고 있으며 그동안 섬내 소규모 수원지와 지하수를 이용해왔다.


방목한 사슴 배설물과 주변 환경오염 등으로 수원지 오염이 심해 수돗물 공급 필요성이 절실했다.


군은 2007년부터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소록도 각 가정을 연결하는 송·배수관로 25km와 700t 규모의 배수지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


특히 도양읍과 소록도를 연결한 소록대교에 200mm 규모의 관로를 부착, 주암호 광역 상수도 계통과 연결했다.


고흥군 상하수도사업소 박영기 상수도계장은 "주암호의 맑은 물이 공급돼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143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