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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천 한센인 정착촌 산업단지 변모 '박차'

포천.연천 한센인 정착촌 산업단지 변모 '박차'

경기도 포천과 연천의 한센인 정착촌이 염색.섬유를 특성화한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포천 신북면 신평3리 일대 49만5천㎡에 2013년까지 1천429억원을 투입해 '신평산업단지'(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한센인이 18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소규모 염색업체 35곳이 모여 있다. 


경기도2청은 추가 개발지역(1단계)과 공장 밀집지역(2단계)으로 나눠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조성 중에도 공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1단계 부지를 먼저 개발한 다음 2단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폐수처리장과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설치 비용 등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토지매입비와 단지조성 비용 일부는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부에 투.융자심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환경영향평가도 진행중이다. 경기도2청은 이달 중 개발 및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한센인 100여명과 무허가 염색공장 30여개가 모여 있는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599번지 19만㎡ 일대에도 2013년까지 564억원을 들여 염색.섬유 특성화 산업단지인 '청산산업단지'(가칭)가 들어선다. 


현재는 무허가 업체들이 난립한 상황이지만 기존 공장을 최대한 살려두면서 공공시설 설치요건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청산산업단지는 9월까지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10월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해 통과되면 내년 3월 국비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