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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학생 10년간 소록도 한센병환자 봉사활동

한센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전남 고흥군 소록도 병원으로 출발한다. 

 

동서대학교 총학생회는 국립소록도 봉사자를 모집해 학생 130명이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국립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9년째인 소록도봉사단은 단장과 부단장 등 학생 1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 단위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소록도봉사단은 자체 운영을 위한 본부팀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식사지원팀, 병동팀, 먹거리지원팀, 미용지원팀, 환경개선팀으로 조직돼 있다.

 

소록도봉사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앙리, 녹생리, 동생리, 남생리, 구북리, 새마을, 신생리 7개 마을에 각각 분산 배치돼 집안환경개선과 마을환경개선, 환자 간병, 먹거리 제공, 미용지원 등을 하고 매일 아침 체조와 섬 주변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청소할 예정이다.

또 총학생회는 소록도 주민자치회에 교비와 학생회비로 마련한 200만원 상당의 PDP TV 2대(42인치) 2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학생으로 참여했다가 졸업 후 직접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자씨가 올해도 미용지원팀으로 합류한다. 그는 "소록도에서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다정한 모습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졸업을 했지만 1년 후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위해 이번 소록도봉사단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장을 맡은 전영표 총학생회장은 "이번 소록도 봉사활동은 면접을 통해 인원을 차출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에 더욱 향상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록도 한센인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소록도에는 한센인 600여명이 공동체를 이뤄 특수한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섬의 지형이 아기 사슴을 닮아 소록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서대는 5일 오전 10시 국제협력관 로비에서 환송식 및 결단식을 가질 예정으로 봉사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계방학을 보람 있고, 뜻있게 보내게 돼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뿌듯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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