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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센인 지원 체계적으로…TF팀 구성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한센인만을 위한 평생학습관을 개관한 경기도가 경기지역 한센인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13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과거 한센병력을 가졌던 한센인 300여명이 포천, 양주, 남양주, 양평, 연천 등 경기북부 5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한센병에서 완전 치유된 상태이지만 과거 한센병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수십년간 '한센촌'에서 사실상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2청은 최근 방기성 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한센마을 지원 TF팀'을 구성키로 하고 한센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TF팀은 산업정책과장, 특별대책지역과장, 보건위생담당관 등이 팀장으로 참여해 3개팀 1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TF팀은 월 1차례 팀별 회의를 개최하고 부지사 주재로 분기별 전체 회의를 열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TF 1팀은 포천과 연천의 염색단지에 대해 올해 안으로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2팀은 도시계획을 통한 한센촌의 체계적인 정비 대책을 마련하고, 3팀은 복지회관 건립 등 보건의료 및 복지지원과 함께 환경, 도로, 평생교육 지원 등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민선 5기 소외계층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센마을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한센인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달 25일 전국 최초로 포천시 장자마을에 '행복학습관'을 개관했으며 1일 취임식을 끝낸 후 양주와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센촌에 방문, 한센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52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