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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불공평·억압에 대해 공감, 권고안 선택

사회적 불공평·억압에 대해 공감, 권고안 선택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한센인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될 전망이다.


2010 세계한센포럼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세계한센포럼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동안 코엑스와 소록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이번 포럼이 한센 관련 이슈에 대한 국제적 공동 협력을 강화하고 한센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시사할 전망이다.


이번 한센포럼은 그간의 국제 한센회의가 한센병 퇴치 등 보건의료부분에 국한된 것에서 벗어나 한센인의 인권회복과 복지증진을 중점 논의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회의로 인도·캄보디아·가나·필리핀 등 유병국가와 미국·영국·노르웨이 등 한센인 전문가, WHO 등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토론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 세계 한센인의 인권회복과 복지증진을 위한 ‘서울선언문’ 을 채택·선포된다.


서울 선언문에는 한센인이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불공평과 억압에 대해 공감하고 권고안을 채택해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선언문에 따르면 한센인들은 일반인들과 같이 자신의 이름으로 불려야 하며 한센병력을 가진 사람에 대한 지칭은 필요할 경우에만 한해 ‘한센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하며 이 용어의 사용 또한 일시적이어야 한다고 명명했다.


또한 한센인과 그 가족의 이동, 결혼, 출산 그리고 취업 등 사회 활동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법적 제약은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기관들은 한센인에 대한 치료를 거부해서는 안 되며 일반 환자와 동등하게 한센인들을 대우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또 한센인에 대한 차별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계몽활동과 홍보와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춘진 의원은 "동 포럼이 한국의 한센정책을 전 세계 한센병 유병국가들에게 미래지향적 역할모델로 제시하고 한센 관련이슈에 대한 국제적 공동협력방안 마련 및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환경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