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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김제 한센인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발표

            국무총리실, 김제 한센인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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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주요 오염원의 하나로 지적됐던 전북 김제 용지 한센인 정착농원(용지 농원)이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4일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단은 환경부, 전라북도와 합동으로 이곳 용지농원의 생활여건 개선 및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김제시청에서 발표했다.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단장은 "휴폐업축사 철거, 가축분뇨처리장 증설, 마을하수도 설치, 한센인 복지회관 건립 및 생태하천 조성 등에 총 68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농원 및 인근주민 생활여건 향상과 새만금 수질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추진사항으로는 ▲휴폐업축사 196동을 매입(10만3454㎡)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매입지에 수림대를 조성해 미관을 개선 ▲가축분뇨처리장 증설(200㎥/일 → 300㎥/일)과 마을하수도 설치(180㎥/일)를 통해 가축분뇨와 오수가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방지 ▲신암농원, 비룡농원에 복지회관을 건립(각 1개소)해 부족한 한센인들의 휴식공간을 마련 ▲용암천과 마산천의 생태를 복원(14㎞)하고 가축분뇨로 덮여있는 소류지(8개소)에 생태습지를 조성해 자연이 숨쉬는 농원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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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주민이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처리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제시는 이번 대책은 용지농원 주민에게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전체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로부터 소외돼온 용지농원의 한센인들 그들의 가족 및 주민들이 이번 대책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난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함에 따라 정부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를 제고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축분 공공처리장 증설, 마을하수도 설치, 용암천 생태하천 복원 등 착수된 사업과 신규 사업이 차질없는 추진되면 왕궁농원(전북 익산시)과 함께 새만금의 주요 오염원인 용지농원 문제가 해소됨으로서 새만금호 수질이 한층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만금위원회 강현욱 위원장은 "김제 용지개선사업 확정돼 기쁘다. 기관별 세부 실천계획 수립과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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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원장은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예산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주기적으로 추진현황을 파악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지농원은 축산농가의 처리비 부담 및 낡은 저류조의 슬러지 침적으로 일부 미처리된 축분이 하천에 직접 방류되거나 휴폐업 축사의 저류조에 방치된 축분과 인근 하천에 퇴적된 축분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