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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한센인 복지증진…소록도, 희망의 상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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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한센인 복지증진…소록도, 희망의 상징으로”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소록도는 이제 격리와 소외의 섬이 아니라 치유와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다. 한센인과 한센병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소록도가 우리 곁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서 열린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및 제13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센인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들은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며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센병은 과거 나병(癩病)으로 불렸으며, 전염성은 별로 높지 않지만 한번 발병하면 눈썹이 빠지고 피부와 근육이 문드러져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꺼리고 악병시해 왔다.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었으나 근래 이르러서는 그 수가 크게 줄었다. 

황 총리는 “정부는 2007년 한센인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한센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센인 피해자에 대해 지난달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세월이 흘러 노후화된 정착마을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센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데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소록도병원 개원과 관련해 “한센인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설립돼 우리나라 모든 한센인에게 큰 용기를 줬다. 10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한센인들이 의지하며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보금자리가 돼 왔다”며 병원 내 의사·간호사·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