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12.21
아름다운 황혼의 웨딩마치, 한센인 합동결혼식
국내 유일의 한센인 인권·복지 단체인 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가 주최한 ‘2017 한센인 합동결혼식’이 5월 30일(화) 12시, 경인여자대학교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동 사업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고 경인여자대학교 (웨딩플래너학과)와 (사)한국웨딩플래너협회가 함께 참여하였으며, 이번 결혼식에는 연합회 이길용 회장, 경인여자대학 김길자 총장 외 연합회 임직원, 주요관계자 및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매년 개최되는 이 결혼식은 경제적 곤경 및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한센인 가족의 욕구 부응 및 사회적 복지욕구 수용을 위한 사업으로, 정착마을 한센인 부부 6쌍의 공식적인 결혼식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과 가족공동체 동질감을 구축하고 한센인의 사회·심리적 재활 및 사회적 편견해소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한센인 어르신들을 위한 생애 최고의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관광 및 문화를 접목한 최고의 결혼식을 준비하였다. 특별히 경인여자대학교 웨딩플래너학과와 봉사동아리 웨딩나누미 학생들의 재능기부가 있었으며, 5월 30일(월)부터 5월 31일(수)까지 2박3일 동안 본식 스튜디오 촬영부터 숙식, 관광(유람선, 북촌마을, 남산투어) 등 결혼식 전 과정에 밀착 동행서비스를 실시하여 올해도 역시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이길용 한국한센총연합회장은 “한센인들의 공식적인 결혼식을 통해서 정신적 안정감과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속시키고, 나아가 한센인의 사회복귀 및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동 사업이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기업의 사회공헌을 국민에게 알리는 홍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